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 키키 ♤ 2013. 1. 21. 02:11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아주 오랫 동안 얼굴 마주하지 못한 당신 행여나 얼굴 잊어 버릴까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찬 겨울 새벽 눈물처럼 흘러 내리는 촛농을 보니 내 가슴에 깊이 새겨진 당신의 고운 모습이 이제 가물거리기까지 하네요 이대로 세월만 보내다가 세상 소풍 끝내지나 않을지 그리 긴 세월 아닌 남은 삶 그냥 보내기가 너무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늘 당신의 그리움으로 잔물결처럼 일렁이는 가슴 당신의 마음과 내 마음 이어 언제라도 좋으니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13. 01. 06.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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