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당신과 함께 한 일 년

° 키키 ♤ 2013. 1. 21. 02:08

당신과 함께 한 일 년 이제 몇 시간 후면 당신과 나는 우리 생에 다시는 볼 수 없는 임진년을 보내야 하겠군요 보내는 아쉬움이 가슴속에 크게 자리 하지만 어차피 떠나는 임진년이기에 그저 잘 가라는 말 밖에 할 수 없군요 그렇지만 지난 한 햇 동안 당신과 나 너무 행복했었네요 봄 부터 겨울 까지 당신과 나와의 사랑 난 밑그림을 그리고 당신은 그 위에 이쁘게 덧칠을 하니 우리 사랑은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당신이 사랑 주면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 먹고 내가 사랑 주면 당신은 기쁜 마음으로 받아 먹고 이렇게 주고 받는 사랑으로 우리는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가는 해 잘 보내고 오는 해 기쁨으로 맞아 올 한 해도 우리 마음 변함 없이 주고 받는 사랑으로 또 한 해를 행복하게 보내기로 해요 지난 일년동안 당신 정말 고마웠네요 늘 내 마음에 사랑의 흔적 남기고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줬으니 당신의 그 사랑에 힘 입어 날 마다 한편씩 시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 내년에도 꼭 내일 떠 오르는 태양과 같이 찬란한 사랑으로 같이 하면서 365일 함께 하며 행복의 길로 걸어 보아요 12. 12. 31.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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