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香· 도지현 詩人님

[스크랩] 선율은 흐르는데

° 키키 ♤ 2013. 1. 8. 13:02
 
      선율은 흐르는데/藝香 도지현 빛 바랜 커튼 드리워진 그 창가 너와 내가 새겨 놓은 사랑의 표시 세월의 풍진에 쓸려버려 희미한 자국만 남아 아릿한 추억 속에 빠져 든다. 너와 나 만이 알 수 있는 눈빛과 눈빛이 교차하면 가슴 속엔 선홍 빛 피가 솟아 오르고 고동 소리 귓가에 울려 퍼져 뜨거운 열정으로 마주 잡은 손엔 짜릿한 전류 맥동하였지 세월이 흐르고 너는 너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갔지만 아직 잊지 못한 기억 속의 너 내 가슴 아픔으로 그렁그렁 눈물 맺힌다. 파릇한 꿈 키워가며 이루려던 사랑은 운명의 여신의 질투가 만든 함정으로 별리의 아픔으로 가슴앓이 하였지만 이제는 비운 가슴 다시 찾은 그 차 집 지금도 들려오는 그 선율은 흐르는데…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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