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진주성을 찿아서)/소우주/정석현
태풍이 지난자리
백일홍은 빨간 웃음을 짓고
인생을 실고 달리는 버스는
세월을 실고 흐른다
바람 피우기 좋은 날
좋은 바람 맞어며
12만 Km 혈관을 청소하여 건강하게 달리며
99 88 너머 마음의 소통에 복상사는 하지말며 부인에 순직 하란다
진양호 황토물결 너울데는 호숫가
청동기 문화 박물관엔
고인돌 시대 대평의 꿈을 국가형성 문명발달 남강에 곷피운
토기 석기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눈속에 넣어며
환호와 목책으로 마을을 지킨
세강방 움집에서 하룻밤을 자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순직은 하고 싶지 않단다
아직 까지는
은은히 들려오는 고전음악
진주성 푸름숲에 매미소리 흥겨운데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얼을 그리며(충무공 16 명)
진주 대첩 승리는 북장대에서 이루어 졌는가를
정신문화 유적이 숨 쉬는
진주성 임진대첩 순직계사 순의단에 목례로
더위를 식히며
찬란색 부연의 촉석루 누각에 앉아
흐르는 남강 물에 역사를 반추하며
시원한 강바람에
강남 달이 밝아서 노래를 부르면 실크를 그립게 하누나
논개의 의기사에 엄숙한 묵념으로
19세의꽃다운 나이 열손가락 옥가락지 껴 왜장을 품에 안고
절개와조국애의 순절은
오늘도 푸른물속에 역사를 지키고
숭고한 넋이 숨쉬는
그님이 걸어간 계단을 밟고서
의암을 바라보며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흐르는 강물위로
찬란한 유등제를 그려 본다
삼국시대 사먼의 얼굴에 미소를 담고
진주대첩 영상엔
구슬픈 밤 피리소리 뇌성을 울리며
대승을 예고 하는듯 하늘을 수놓는다
의병들의 깊은뜻에 역사를 만들어
그 역사위에
수백년이 흘러온 오늘날
한류풍이 세계를 누비는데
우리들도
소낙비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세계로 걸어 가 보자구나!
2012년 7월 19일 진주에서
최호섭 - 세월이 가면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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