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문학 제94회 신인문학상 수상작
( 2011,12, )
마음의 빈터
물망초 / 안 계원
마음 한 곳에 허전함이 부를 때에는
말없이 당신의 위대함을 보여 주세요
나를 쓸 만한 멋쟁이로 그릴 때는
사랑으로 그려 주시지요
나 이젠 당신을 지우지 못해서
세상이 뒤죽박죽된다 해도
지워지지 않게 마음 깊은 곳으로 함께 할래요
사랑이 너무 크지도 않게 시작해요
숨소리에 리듬을 더하고 기다릴게요
사랑도 행복도 큰 것으로 드릴게요
내 영혼이 그리움을 느끼지 않게
사랑의 아찔함이 없어도 기다리고 싶어요
내가 당신의 벗이니까요
사랑을 남기고 떠나지 않게
마음의 빈터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희망의 오두막에 촛불을 밝히고 올 때까지.
출처 : 물망초의 쉼터
글쓴이 : 물 망 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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