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안 계원詩人님

[스크랩] 가을은 내 친구(한울 문학 수상작)

° 키키 ♤ 2012. 7. 6. 23:58

 

 한울 문학 제94회 신인문학상 수상작 

                                                         ( 2011,12, )

가을은 내 친구

 

                      물망 초 / 안 계원

 

자연의 숨소리가 이리도 좋을까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그리운 나의 전부를 높은 하늘로 날립니다

 

 

아름다운 친구에게 여운의 숨소리를

당신의 귓가로 보냅니다

보고 싶은 그대에게 나의 가슴을 달래어 주라고

축복의 산새들이 노래를 부르니 더욱 외로워 집니다

 

 

친구도 가까운 여운으로

나에게 오고 당신의 마음인 듯합니다

나의 텅 빈 가슴에 기쁨을 주니 좋고

그냥 당신의 숨소리만으로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주는 당신

마음 깊은 곳에 추억의 가을이 익어가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당신

나의사랑이구려

 

 

즐거움의 천국으로 가는 행복의 쉼터에

가을의 내 친구가

부를 때가 기다려집니다.

 

 

 

 

출처 : 물망초의 쉼터
글쓴이 : 물 망 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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