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현 詩人님

[스크랩] 봄 나드리

° 키키 ♤ 2012. 6. 19. 01:29

 

 

                                                                봄 나드리/소우주/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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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꽃 하얗게 산허리에서 피어나고

냇가엔 실버들 파랗게 축 느러지는 희망의 줄기따라

벚꽃 꽃망울 부풀어 터지는

창밖을 가로수는 달린다

 

진주 사천 하동 광양 순천만으로  봄을 만나러 춤을 추는

막춤 디스코는 한류풍의 춤인 가를

언제부터인가 흥을 돋구어 왔다

 

순천만 자연생태 공원

하늘이 내린 정원엔

해풍이 밀어주는 걸음걸이는 가벼운 것을

 

후조가 떠나버린 쓸쓸한 누른 갈대밭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욱 간절한듯

고개숙여 해풍에 하늘거린다

 

군수 임경업((1594-1646) 선정을 베푼

낙안 읍성 초가 삼간에 지난날을 반추하며

문 앞 그 집엔 나그네도 없이 장승만 우두커니 역사를 지키고 있구려

 

섬진강 구비구비 남해로 흐르는데

물새는 둥지 틀어 새봄을 맞이하는

날개짓이 정겨운 봄날

 

사천만의 푸른물결

오늘도

넘실넘실 춤을 추고 있구려!.

 

2012.4.6.

 

 

 

 

 

 

 

 

 

 

 

 

 

 

 

 

 

 

 

 

 

 

 

 

 

출처 : 소우주.정석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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