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출처 : TO : 마음의 쉼터 : (youna의 방)
글쓴이 : youna7010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TO : 사랑의 대출 (0) | 2012.03.20 |
---|---|
[스크랩] 그대가 내게 주는 사랑은 (0) | 2012.03.16 |
[스크랩]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이유 (0) | 2012.03.10 |
[스크랩] 오늘을 고단하게 살지 마세요./스크랩 (0) | 2012.03.10 |
[스크랩] 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0) | 2012.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