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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 키키 ♤ 2012. 3. 10. 00:10

 

          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글/이문주

          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어찌 그리운날이 오늘만 있겠습니까
          내일도
          당신 그리움에 목말라 할 줄 알면서
          그립냐고
          묻는 다면 눈물을 보이라 하시는게 아닌가요
          오늘이 간다고
          그리운 마음이 줄어 들 줄 아십니까
          내일이 온다고
          그리움이 없어질 줄 알았나요
          오늘도
          기다림이었기에 내일 또한 기다립니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도 날 수 만큼
          무거워지는
          그리움을 어찌 혼자 감당하라고
          그리운 당신인가 물어 오는가요
          당신은 나에게
          매일처럼 그리움이고 보고픔입니다
          오신다는
          약속하지 않아도 날보러 오실날 있겠지만
          그날이
          가까워질 수록 그리움은 풍선처럼 부풀고
          가슴은 터질것 같아집니다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보내지 않아도 당신 가슴안에 잠들어 있어
          덜어 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운 이름아 조금만 비우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조금도
          떠나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물어오는 건가요
          이미 당신 마음이야 내것으로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내마음은 당신에게 가는것을...
          내힘으로는 말릴 수가 없답니다
          언제쯤이면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당신이 될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생각속에 당신을 만나서 나의 삶이 잔잔해
          질 수 있을지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앞에
          초연한 기다림이 될까요
          애잔한 달빛 흐르는 창가에서
          슬프디 슬픈 밤을 보내는데
          당신이 묻는 그리움은
          오늘 밤도 잠들 수가 없답니다

출처 : k1467080 에 너는 참 행복 하여라
글쓴이 : 김기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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