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도리 이 태
짧은만남 긴 여운
몸은 이제 떠나가지만은
마음은 여기에 두고 가리라
몸 도 가고 세월가도 영영
가슴에남어 그리웁는 마음
향수에 적게하는
古鄕 하늘이여 땅이여
희미한 달빛아래서
얼어붇은 하얀 강
얼음판 위에서
하얀 목도리를하고 썰매를탄다
이끝에서 저끝까지
내맘대로 왔다 갔다하며
새벽이 올때까지 썰매를탄다
콧물이 흘러내려 훌적 거렸다
매서운 찬바람에 눈이시려
눈물이 찔끔 거린다
목도리가 바람에 날려
하늘높이 높이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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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을이머문자리
글쓴이 : 이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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