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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기까지 왔습니다..

° 키키 ♤ 2011. 12. 19. 23:09

 

 

 

무엇을 따라 왔는가 생각해 봅니다..

무엇과 함께 왔는가 생각해 봅니다..

 

노래를 따라 왔습니다..

가슴을 채워주는 노래처럼 흘러서..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음과 함께 왔습니다..

한 때 손잡았던, 사랑했던 이들 모두 보내고..

끝끝내 남은 마음만 부여잡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떠나온 곳은 알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모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곳은..

아무도 모릅니다..

 

흘러가고, 흘러오고..

이렇게 왔습니다..

사랑하다가 이별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지금껏 살아왔습니까?..

출처 : Blog 숲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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