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엽기

[스크랩] 노인네의 신세타령

° 키키 ♤ 2011. 12. 13. 02:07

 

노인네 셋이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신세타령을 시작했다.

 

첫번째 노인 왈.

"아 글쎄, 나는 요즘 계단을 오르다가 한번 쉬고 나면

이게 올라가다 쉬는 건지,  내려가다 쉬게 된 건지

헷갈린단 말아"

 

이어서 두번째 노인 왈

"말도 마, 나는 침대에서 앉아 있다 보면,

누우려고 앉은 건지,  잠자다가 일어나 앉은 건지

그게 헷갈린다니까"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번째 할머니가

웃으면서 하는 한마디.

"이런 멍청한 할망구들 같으니......

근데 우리 방금 버스에서 내린건가,  타려는 건가?"

 

 

<청림출판 / 유머, 세상을 내편으로 만드는 힘>

출처 : 노란개나리
글쓴이 : 이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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