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브르

골목길

° 키키 ♤ 2010. 12. 9. 00:38

 

     
    우리 사랑하는 님들 안녕하세요.
    ☆ 골목길 ☆ 
    민정이가 시골 태생이지만 그래도 한때는
    서울에서 꾀 오래 살았습니다.
    민정이가 처녀시절 서울에 살때는 골목길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골목길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길이 좁아도 적어도 소방차정도는 드나들수
    있게끔 정비가 되어 있드군요.
     그 옛날 민정이가 살때는 온갖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길을 많이 걸었습니다.
    기와집,초가집,루삥집,함석집, 판자집등 다양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경계되 뚜렷하지 않게 꼬불 꼬불 
    굽은 길이 요리조리 가다보면 꼭 달팽이 창자같은 길이
    한도 없이 길었습니다.
    그러다가 낯선 총각이라도 나타나면 무섭기도 하고
    이상한 예감도 들었습니다.
    그 좁은 골목길을 서로 몸이 부디치지 않게 할려교
    온 몸을 움츠리고 옆으로 피해서 가고 그랬습니다.
    서로 마주쳐 다 피하고 나면 괸히 뒤를 돌아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요.
    그당시 서울 용산,이태원,삼청동,한남동,청파동,
    등 할것 없이 동마다 골목길이 다 있었고
    특히 종로거리에도 골목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새마을 사업이 실시되고
    좁은 골목길과 불량 주택이 다 살아졌지요.
    그당시 골목길에 접어들면서 큰 사탕하나 입에넣으면
    그 사탕이 입에서 다 녹아 없어져야 골목길을
    통과하게 됩니다.
    목목길을 빠져나와 큰 도로에 나오면 그때는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좁은 골목길은 인적도 드물고 가끔씩 불량배들이 나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어린 처녀들은 상당한 위험지역입니다.
    민정이가 요즘 살아져 가는 골목길을 보면서
    옛날 추억 한번 더듬어 보았습니다.
    님들 오늘도 행복 하시고 즐겁고 보람있는
    좋은 날 되십시요.
    님들과 님들의 가정에 사랑과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함니다.
    2010년 12월 7일 화요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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