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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긍휼 / 탈무드

° 키키 ♤ 2011. 8. 12. 16:00

어느 아버지가 이웃에게 낫을 빌리러 갔다.
이웃은 빌려주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이번엔 그 이웃이 낫을 빌리러 왔다.
아버지는 두 말 없이 낫을 찾아서 빌려주셨다.
보고 있던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저들은 낫을 발려주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왜 빌려주시는 거죠?”
그때 아버지가 말했다.
“그가 낫을 안 빌려줬었다고 나도 안 빌려주면 그건 복수라고 한다.
그는 낫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빌려준다고 하면 그건 증오라고 한다.
그가 낫을 안 빌려 줬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나는 빌려준다면 그건 긍휼이라고 한다.“

<탈무드에 나오는 ‘긍휼’>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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