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호님의 아름다운 글

인연의 잎사귀

° 키키 ♤ 2011. 3. 21. 00:11

 

 

 

 

인연의 노래

 

 

인연의 울타리는 편안했습니다. 서로 웃음을 나누었고 서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얼굴엔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마음이 통하는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대화가 통하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는 느낌은 울컥이는 가슴으로 눈시울 적시는 행복함의 눈물이었고 아픔을 달래는 조용히 흐르는 침묵은 그들도 함께 아픔을 느끼기 때문이었습니다.

 

참 고마운 사람들 참 따듯한 마음들 그들의 얼굴이 하나 둘 스쳐가는 시간이면 명치 끝에서 올라오는 행복한 눈물을 감추질 못하고 한 줄의 짧은 글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잊는다는 것. 잊힌다는 것. 잊어 버려야 하는 것이 참 많지만 그들의 고마운 마음은 절대 잊고 싶지 않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까만 하늘에 인연이란 오선지를 그어 놓고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처럼 서로 마음을 비춰주는 밝고 청아한 음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인연의 노래/ 안 성란 님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인연의 잎사귀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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