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신사님의 아름다운 공간

[스크랩] 미련없이 털어 내었어라

° 키키 ♤ 2011. 3. 14. 22:16

 

 
 
   
   
      미련없이 털어 내었어라 이룻/이정님
            털어 내었어라 훌훌 미련없이 털어 내었어라
            원앙의 깃털 모아 사랑 싸개 했던 내 수줍던 가시나의 첫 사랑을
            이제는 세월로 덮었어라 꿰매주고 떠난 상처 사랑을 먹고 살던
            그 해맑던 모습은 아픈 세월로 얼기설기 엮었어라 모본단 이불껍데기 켜켜에 끼워둔 정분도
            한숨으로 날렸어라 백발이 되어서야 하 많은 그 세월이 가슴 벅차
            혼자 누워 별을 헤며 이제야 평화를 품었어라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이룻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