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영혼이 아름다운 그대 빈 강

° 키키 ♤ 2016. 9. 9. 17:42

 

 

 

 

 

 

 

 

 

 

 

 

 

 

 

 

 

 

 

 

 

 

 

 

 

창밖에서는 /서리꽃피는나무
....
노란 산수유꽃에 봄이 오는 소리 숨쉬는 한 송이 바람이어라
비 내리는 밤 생각만 하여도 전율하는데
바로 눈 앞에 목련이 그 청순한 처녀의 몸으로
함초롬히 빗물을 품고 있네
책갈피를 열 때마다 그대 젖은 음악이 흐른다
영혼이 아름다운 그대 빈 강 /서리꽃피는나무
....
서쪽 하늘에 달이 사라지지 않고 아침에도 잠 못 이루는지
빈 강은 수시로 검은 아늑함이었다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낙타와 바다
하얀겨울 하얀 비에 젖어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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