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xI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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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을 지나 봄이 왔다 너무 조용하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도 모든 것이 초연하다 봄이 왔다 날씨 이야기나 하면서
딴전을 피우는 게 아닌가
모두 내공이 쌓여서 도가 보통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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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꽈리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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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얼굴을 봉지 밖으로 내밀자
봉지는 터졌고 달과 꽈리 씨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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