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나 어찌하면 좋을까요

° 키키 ♤ 2016. 5. 20. 15:33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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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찌하면 좋을까요 당신은 보이지 않는 먼 곳에서 날 애타게 그리워 하며 바윗돌 보다 더 무거운 사랑의 무게를 감당하며 아픔을 느끼고 있는데 난 당신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이렇게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으니 나 어찌하면 좋을까요 하루종일 당신을 가슴속에 넣어만 있을 뿐 당신의 애타함도 당신의 그리움도 난 그저 생각만 할 뿐 내 당신에게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은 가슴을 열고 마른 입술을 축이며 날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지만 나 지금 당신에게 갈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데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15. 11. 30. 운성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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