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옆 靑旻 詩人님

[스크랩] ♣ 세가지 심정

° 키키 ♤ 2016. 2. 21. 17:25

 

 

 

- 세 가지 심정 -

 

사람에게는
세 가지 좋은 심정이 있다고 합니다.
효심, 충심, 구도심이 그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그 세 가지 그릇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효심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효심만으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단체나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충심이 있어야 합니다.

충심은 가운데 中 자와 마음 心 자를 합하여 쓰니
곧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것,
한번 정했으면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충심을 넘어선 심정이 바로 구도심입니다.
믿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들 누구에게나 인류를 위하는 구도심이 있습니다.

자녀를 위하는 부모라면
이 세 가지 심정이 자녀에게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from the ilchi park

 

 

 

- 생각해 봅시다 -

 

베트남 참전 50년, 참전 용사 명예 회복을...!

 

9월 11일은 건국 후 최초로 해외 파병을 한 날로,한국군 140명이 베트남을 향하여

부산항을 출항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그로부터 8년 6개월 동안 한국군은 32만5217명이 베트남전에 참전해 5.099명이

전사하였고 1만1232명의 부상자, 8만여명에이르는 고엽제 피해자가 발생하였다.

베트남전으로 인해 국내에 유입된 66억달러의 외화는 국가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하였다.

 

파병 직전 연도인 1963년 우리나라 수출 총액이 9300만달러,대일 청구권 자금이

총액 8억달러(무상원조 3억,재정차관 2억,상업차관 3억달러)에 불과 하다는 것을

볼 때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5000년 가난의 역사를 마감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만든 새 역사

주역들이 바로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다.

 

참전 용사들은 고국에 돌아와 과연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

참전 용사들은 명예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 용사들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앞장서서 국가를 지키겠는가?

 

베트남전을 기반으로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더 늦기전에 참전 용사들

일자리 창출과 재교육, 건강보험 혜택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야한다.

베트남 참전 용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명예 회복을 서둘러야 한다.

 

그외에 참전 명예수당 인상, 붕타우시에서 1964년 태극기를 계양하고 이동병원

무를 시작한 9월 25일 참전 기념일 제정하는 것 등이다.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등을 우려하고 있으나, 베트남과의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이해시켜야 한다.

참전자들의 명예 회복에는 관과 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안 경 환 / 한국베트남학회 회장.조선대학교 교수

 

- 2014.9.12조선일보 기고문 옮긴 글 -

출처 : 한숲아! 네가 바로 山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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