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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부들 손목·팔꿈치 관절통증…“방치하면 만성통증”

° 키키 ♤ 2015. 4. 13. 19:10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집마다 봄맞이 대청소가 한창이다. 집안 구석구석 쓸고 닦는 것은 물론 두꺼운 겨울 이불과 옷 정리를 하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청소나 빨래 등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겨울 동안 안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되면 팔꿈치, 손목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 주부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으로는 '팔꿈치터널증후군(척골신경포착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은 팔꿈치 관절에서 척골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팔꿈치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두꺼워진 근육이나 인대가 신경을 눌러 팔 아래 부위의 내측과 4, 5번째 손가락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4, 5번째 손가락이 말려 올라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눌렸을 때 발생한다. 밀린 청소부터 빨래, 이불정리로 과도하게 손목에 힘을 주면 손목에 가해지는 압박이 증가된다. 이로인해 팔에서 손바닥 한 가운데로 이어지는 정중신경을 눌러 손저림, 감각저하, 통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손으로 물건을 잡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유사한 손목 부위 통증질환으로 '드퀘르벵 건초염(동통성건초염)'도 있다. 걸레나 행주를 짜는 등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손목통증 질환으로 손목주위의 신경막이 붓거나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걸레나 행주를 빨고 나서 물을 짤 때 상과(팔꿈치의 내측과 외측에 튀어나온 뼈)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상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테니스나 골프선수에게 많이 발생한다 해서외측 상과염을 ‘테니스 엘보’, 내측 상과염을 ‘골프 엘보’라고 칭하기도 한다.

 

테니스엘보의 경우 세수나 식사 등의 일상 활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골프엘보는 손목을 굽히거나 손바닥을 안쪽으로 돌리는 힘을 쓸 때 통증을 호소한다. 두 질환 모두 심한 경우 휴식 시에도 통증을 호소하고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팔꿈치뿐 아니라 팔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관절통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운동을 제한하는 보존치료와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나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 통증치료는 염증이나 통증부위에 자기장을 통해 형성된 극초음파인 충격파를 1500~2000회 정도 연속적으로 가해조직을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통증부위에 쏘아진 충격파가 통증 부위의 혈관을 재형성하고 조직과 뼈의 성장인자를 활성화시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킨다.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자기장 극초음파를 사용하므로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이 없어 노년층 관절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 김윤주 원장은 “상당수 주부들은 팔꿈치, 손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진통제나 파스로 통증을 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통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점차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만성통증으로까지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증상이 나타나면 통증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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