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봄비 속에 그리움*
빠르게 흐르는 세월에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잊혀 지지 않는 한 사람이
내 마음 깊은 곳에
꼭꼭 숨어 있다가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노란 우비를 입고
꽃삽을 든 젖은 모습으로
뚜렷이 떠오릅니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던
그 사람은 오늘도 화단에서
예쁜 꽃을 심고 있을 겁니다
좋은 일 아픈 일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경험에
이제는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나이가 됐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묵묵히 대처할 수 있는
슬기로움도 터득했는데
그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지고 보고 싶어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이런 날은 버릇처럼
떨림에 두근거림으로
그리움에 글을 씁니다~~~*
만나는 그 날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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