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내일

° 키키 ♤ 2014. 2. 27. 09:43

 

      내일 / 늘봉 한문용 대지에 봄볕 들어 있어도 찬 서리 설한풍 남아 있어 엄습하는 한기가 그리움의 씨를 말려 어눌한 아픔이 설밥처럼 쌓였는데 온기 뿜은 봄볕에 숨어 설익은 갯버들의 춤사위 풀 섶에 숨어 핀 꿩이바람꽃의 사랑 짙은 향기가 내 가슴 안에 토담집 짓기를 고대하고 지금 마르지 않는 속살에서 분수처럼 솟아나는 근원의 힘이 피워 낼 꽃 그것은 여유로움으로 심장 속에 힘차게 날아 꽂힐 한 가닥 남은 빛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메모 :

'늘봉· 한문용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봉낙조  (0) 2014.02.27
[스크랩] 서우봉둘레길  (0) 2014.02.27
[스크랩] 소망  (0) 2014.02.27
[스크랩] 성산일출  (0) 2014.02.27
[스크랩] 홍매화(2)  (0) 201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