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기로 한다 / 박영희 ◑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 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살다 보면
이슬비도 장대비도 한순간,
햇살에 배겨나지 못하는 우산 접듯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 보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가을빛으로 물들이는 중일까요?
괜한 설레임으로 한결 시원해진 바람맞으며
차 한잔 음미하고 있네요.
올 가을에 소망 하는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소망 하시는일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주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맞이 하시구요
멋진 하루 그려 가시기를 바래요.
2013년9월6일 금요일에.............................................
출처 : 봄의화신
글쓴이 : 봄의화신 원글보기
메모 :
'봄의화신님의 아름다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9가지 기도 (0) | 2013.12.28 |
|---|---|
| [스크랩] 태풍을 이겨낸 나무의 비밀 (0) | 2013.12.28 |
| [스크랩] 마음의 맛사지 (0) | 2013.12.28 |
| [스크랩]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하지 마세요 (0) | 2013.12.28 |
| [스크랩] 고민을 넣어두는 상자 (0) | 2013.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