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 [祐昌]우맨· 정경삼 詩人님

[스크랩] 아기 밥 그릇

° 키키 ♤ 2013. 10. 26. 00:11

 

 
* 아기 밥 그릇 * 
반쯤 보이는
식당 아줌마의
젖 가슴
살기 바빠
정신없이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곱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허리 숙여 반찬 하나 둘
내려놓을 때마다
수줍은 듯 빵긋 미소를 짓는
아기 밥그릇
삶 인생 모두가
세월 속에 멈추어
쉴 수 없는 이방인
보여 
본 것 뿐인데도
내가 왜 죄 지은 듯 
가슴 뛰게 부끄러울까?
,
,
,
 ** 작가 우창(祐昌)우맨 ** 

사랑해

출처 : ★☆★별일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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