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숲 호담 김 영만 구름이 샛바람에 떠밀려 안겨 간다. 구름 속에는 장맛비와 뭉텅뭉텅 욕설 게워내는 굴뚝이 쌓여 있을 것 같다 여름 장맛비는 숲에 내려앉아 그늘의 후각을 대접하고 있다.허기진 이끼가 빌붙어 배를 채운다. &...
출처 : 豪膽/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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