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님들 안녕하세요. ★ 귀촉도 ★ 귀촉도란 말 들어 보셨지요. 소쩍새와 비슷한 새의 이름 입니다. 귀촉도라는 것은 한자로 돌아갈 귀, 촉나라 촉, 길 도 라는 것으로 촉나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삼국시대 유비의 촉나라가 멸망했을때 진나라로 끌려갔던 촉나라의 충신들이 망국을 슬퍼하며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결국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무덤가에서 새들이 슬피 울었는데 그 새가 바로 귀촉도 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새를 보고 촉나라 충신의 혼이 새가 되었다고 여겨서 귀촉도라고 불렀으며 돌아가지 못한 혼이라 하여 불여귀라고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즉, 망한 고국 촉나라로 돌아가지 못한 충신들이 죽어서나마 돌아가기위해 귀촉도가 되었다는 설화입니다 망국의 한을 담고 있는 이 귀촉도 설화를 서정주 시인이 남녀의 이별을 승화시킨 시로 만든 것이 바로 귀촉도 입니다. 귀촉도 시 아주 유명 하지요. 귀촉도 / 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리.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 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사랑하는 님들! 이 시를 읽으시면서 오늘도 많이 행복 하십시요. 민정 드림니다 2010년 2월 25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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