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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밧모 섬 (파트모스,Patmos) (재발송)

° 키키 ♤ 2013. 8. 6. 02:30

 

 

 

 

 

 

 

 

 

 

 



하얀 페인트로 칠한 그리스의 집들 가운데
유일하게 화산암으로 건축된 성 요한 수도원은
바다에서 바라보면 약간 검붉은 색으로
두드러져 보이며 마치 거대한 요새같이도 보인다

 

밧모 섬 (파트모스,Patmos)

로마제국 시대에 이 밧모섬은
종교, 정치 중범자들을 귀양보내던 유배지였는데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기 힘든 생지옥이었다고 한다

사도 요한이 로마의 도미티아누스황제의 박해때에
이 섬으로 유배와서 약 18개월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계시록을 기록한 장소로 알려진 섬이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계1:9)

밧모섬은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수많은 섬 중
하나인
이섬은바위와 화산으로 뒤덮인 조그마한 섬인데
에베소의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에게해에 속하는 작고 전망이 매우 아름다운 섬
(그리이스령)

해안 굴곡이 심하며
남북길이 남16km 동서길이 9km이고
중간 부분은 너비가 불과 1Km 정도
주위 둘레는 약 60㎞에 이르나 면적은 4정도


농사라 해야 겨우 밀이나 포도가 자랄 정도의
별것 아닌 건조하고 불모지 같은땅이다

이런 조그만 섬에
수만톤 급의 여객선이 수시로 드나들고
휴가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요한 계시록을 집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밧모섬이 사도 유한이
문이다

 

 

 

로마시대에 이 곳 밧모섬은
정치범들의 유배지였기 때문에
예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였던 사도 요한은
도미티아누스황제의 핍박으로
로마시대 정치범들의 유배지였던
밧모섬으로유배를
오게 되는데
이곳에 18개월동안 억류되었다가
도미티안 황제의
암살 이후
다시 풀려나 에베소로 가게 된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있는 동안 계시의 동굴에서 지내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에베소를 비롯한
소아시아 일곱 공동체에
그들의 신앙을 잊지 말라는 격려의 편지를 보내게 되니
이 편지가 성경의 마지막 책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사도 요한..

10대 후반에 예수님을 만나 평생을 예수님과 함께 했다

12제자들 가운데서 나이도 가장 어렸고
활화산같은 성품때문에 주님으로부터
보아너게(우뢰의 아들)이라 칭함받았으나
(막3:17)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 격렬한 성격의 청년에서
마음 착한 성인이 되고 우뢰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했다


베드로가 멀리 떨어져서 뒤따르고 있을 때
체포된 예수님을 따라 담대하게
대제사장의 집 뜰로 들어갔던 유일한 제자로
(요18:15-6)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과 함께
서슬이 퍼런 적들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용감하게
예수님 십자가 곁에 섰던 유일한 제자로
주님께서 고개를 떨구시고
주님의 영혼이 떠나가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았던
제자였다
(요20:30)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로 불리우고 (요13:23,20:2,21:7)
다락방에서 예수님의 품에 누웠던 유일한 제자며
(요13:23)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불굴의 신앙심과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사도의 길을 걸었던 요한은
이제 거의 100세를 바라보면서
이곳 밧모섬에 유배와서 계시록을 집필하였다

요한 계시록은 신구약 성경 가운데서
가장 마지막 부분에 있는 책이지만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신구약 66권의 결론이라고 할수 있다

특별히 다니엘서의 도움이 없이는
전혀 이해하기 힘든 책이 있다면
그 책이 곧 요한 계시록인것이다

다니엘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만
계시록에 나오는 그 많은 상징들을 쉽게 접근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주신
예수님 자신에 관한 계시이기에
예수님에 대해 더 분명히 알기를 원하면
예수님 자신이 자신에 대해 계시하신 계시록을
읽고 연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떤 분들은 계시록이 너무 어려워
이 땅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하늘에 가서나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나 이 책을 이해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열려져 있는
계시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기록된 책으로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이 요한 계시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계 22:21)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계시의 동굴
출입구 옆 축대에는
계시의 동굴
(The Cave of the Apocalypse on the Patmos)
이란 글과 함께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I was on the island of Patmos)라는
요한계시록 1장 9절
말씀이새겨져 있다


요한이 기거할 때에는바위 동굴만 있었으나
17세기 경에 바위 위에 동굴 보호를 목적으로
성 안나교회와 그리스 정교회 신학교 건물이 세워졌다



한참을 걸어올라가면
성 요한 수도원의 철문이 순례자를 반갑게 맞이하는데
이곳은원래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던 곳으로
수도사 크리스토둘로스가
성 요한 수도원을 세우면서부터
이 섬에 수도원과 교회의 수가 급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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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 동굴에는 눈이 어두운 요한 대신에
(당시에요한은 이미 90세가넘었습니다)
요한과 함께 거주하던 브로고로 집사가
계시의 내용을 대필하고 있는 그림이 있다

이 브로고로 집사는 예루살렘 교회 초대 7집사중
한 사람으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행6:5)



신학교 건물은 그리스 건축 양식에 따라
하얀 색으로 칠해져 있고


 

원래 있던 바위 동굴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건물은 비스듬히 지어져 있다


 

동굴로 들어가려면
신학교 건물로 들어가서는 좁은 계단을
다섯번이나 꺾어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야한다


 

내려가는 도중 계단 옆으로 굳게 닫겨 있는
신학교의 붉은 문들은 신비감을 자아내다고한다


 

한참 걸어내려가면
계시의 동굴의 입구로 들어서게 되는데
계시의 동굴을 둘러 싼 공간은 성 안나 교회

입구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난 바위 창문으로는
산 아래의 정경과 해안이 환히 드러나 보이고
맞은편에는 성안나교회의 벽화들이 천정과
오른 쪽에는 자연적인 동굴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동굴의 머리 위 바위가 크게 갈라진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요한이 계시를 받는 순간
나팔 소리같은 큰 음성이 나며
세 갈래로 갈라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성 삼위일체를 상징하며
요한은
이 방향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 1:10)

한편 바위벽 1m 정도의높이에는
요한이 기도하고 일어날 때마다 손을 짚어
파였다는
손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한다

사도 요한은 주일날 경배를 드리다가
바로 이 동굴에서 하나님께 계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계시록에는 그날이 주의날이라고 했다 (계1:10)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계21:3,4절)

 

 


 

 

 

 

수도원의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예배당의 둥근 지붕의 붉은 돌로 건축하였다

 

수도원의 제일 큰 종루에는 종이 다섯개나 달려 있다


바로 성요한의 수도원

 

 

이 건물 내에는
8개의 크고 작은 기념 예배당이 있는데
성요한 교회는제일 중심이 되는 예배당

 

벽과 천정에는 오래 되어 칠들이 벗겨져 가는
성화들로 가득 차 있는데
오랜 세월의 풍상으로 인해
아랫 부분이 다 희미해져 없어져가는 성화들


 

8세기에 비잔티움 제국의 레오 3세는
성상의 숭배를 금하는 이른바 성상 금지령을 반포하자
이에 반발한 서로마 교회는 콘스탄티노플에 보내던
세금 납부를 중지하고
비잔티움 제국의 지배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오 3세와 대립하게 되었는데
이 사건이 바로교회가 동방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으로
분열하게 되는 계기가되었다


 


동방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이 분열된 원인이 되었던
성상 금지령으로 인해
이 후 비잔티움 내의 많은 성당의 이콘(icon,성화상)이
무너뜨려지고 지워졌는데
이 곳은 그리스 본토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라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해 이콘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전해진다


 


1,2차 성상 금지령 이 후
성상 금지령은 점점 시들막해져서
동방 정교회에서이콘을 앞에 두고 기도하는
예배 형식은계속 전해 내려 오고 있다

 

 

동방 정교회의 특징은 성상(聖像)은 거의 없으나
이콘(icon,聖畵)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이 스쳐 간 흔적이 남아 있어
더 아름다운 성요한 수도원의 이콘들






















모자이크로 된 이콘도 많은데

왼쪽은 사도 요한 오른쪽은 수도원을 건립한
크리스토둘로스

 

사도 요한의 이마를 보면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곳이 있는데
그 흔적은사도 요한이
이마를 동굴암벽에다대고 하도 오랫동안
기도를 해서생긴 굳은 살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도
기도를 얼마나 오랫동안 하였는지
그의 무릎은 마치 낙타 무릎 같았다고 전해진다

오른쪽은 수도원을 지어 헌납하는

크리스토둘로스의 모습

예배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입구까지만 사진을 찍을수 있다

원래 개신교인은 성상이나 성화에 대해서
그다지 탐탁치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십계명의 제 2계명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에 따라서
그것이 비록 예수님의 그림이나 형상이라도
만들거나 그려서 형상을 보고 경배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같은 곳에서도
거기에 그려지거나 세워진 수많은 성경상의 형상들이
미적으로는 심히 아름다웠으나
신앙적으로 형상을 경배한다는 일은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된다

조그마한 방의 천정에는
예수님의 모습과 성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는데
소박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천정화
그리고 사면 벽에도 역시 성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일반적인 성당이나 교회처럼 설교를 듣기 위해
성도들이 앉는 의자가 없었고
대신 성화가 그려진 벽 삼면에 앉는 부분이 없는
등이 높은 의자가 대여섯개 붙어 있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화 앞에서 기도하는 독특한 습관이 있어서
수도사들이 이 예배당에서 기도할 때에는 앉지 않고
서서 기도하며
서서 기도하던 중에

졸다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앉는 부분 대신 팔걸이만 있는 의자로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성 요한교회의 천정화인데
아마도 누가 몰래 찍은 듯 하다

 


밧모섬의 주민은 2700여명인데
절반 이상이 섬 중앙의 산언덕에 있는
호라 마을(Chora)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사진에서 보듯이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백색이어서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매우 깨끗하고 단아하게 느껴진다


세계의 갑부들과 미남배우로 잘 알려진
리차드 기어를 비롯한 헐리웃 스타들이
이곳에 별장을 두고 있어
여름에는 이 섬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하니
그런 점이이 섬을 더욱 유명하고 매력적으로
만든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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