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 潭沼 (담소) 조은미
비워둔 텃밭
씨앗을 심네
물주고 사랑주고
오늘일까 내일 일까?
기다림의 끝
뾰족뾰족 초록 희망
기쁨도 자라고
행복도 자라고
날 때부터 부실한 슬픔 하나
이파리 시원히 피워내지 못하고
오글오글 시들어 가는 들깨
볼 때마다 타는 가슴
온통 초록 세상
네가 우리 소망이야
넌 잘 할 수 있어
날마다 나누는 생명의 교감
네가 함께 있어
푸르름 더해가는
너는 우리 삶의 이유
텃밭에 사랑이 영글어 가네
출처 : 시가머무는뜨락
글쓴이 : 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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