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행복한집

아들과 예배드리며 나누던 대화 (.)

° 키키 ♤ 2011. 2. 22. 01:17

 

 

 


        엄마!
        나는 누구인가? 주일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정체성을 되집어 보는데
            너무나 어려웠던 말씀들이 5번이나 봤었어...
            이제야 조금씩 내 자신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
            하나님 앞에 청년부 셀월들 앞에 너무 죄송하게도
            내신앙이 지금껏 열심히 한다고 했었는데
            경건의 능력이 아니라 모양이었더라고...
            그래서 더 낮은자리에서 더 열심히 할려고 하는데
            그 열심조차도 주님보다 앞서가는게 아닌지
            철야예배 때 기도하는데 나자신이 얼마나 탄식이 나오던지...
            엄마 기도좀 해줘요....
            그말들을 듣는 순간
            뭔가 한방 얻어 맞은 느낌이였다
            아!
            맞다 경건의 모양
            아들이 말하던 자기의 모든 것이 능력이
            아니라 모양 모양 모양 이였다고...
            그럼 엄마는 어떻하니?
            너가 그렇다면 엄만 말도 못할텐데...
            그래서 아들과 대화했던 그날 밤은
            한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지샜다
            나도
            나자신을 돌아보며 탄식하느라고
            그런 아들을 위해 기도하느라고 ...
            그동안 내기도가
            내 봉사가 내 섬김이
            모두가 모양이 아니였는가 싶어서
            하나하나 돌아보며 탄식하며 울며 기도하는데
            어느새 꼬박 날이 새버렸다
                주여!
                나는 주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만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주님없인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죄인입니다
                그 말밖에는 할말이 없는 하루였다
                내가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말할 수가 없이 크시단다
                  그렇게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게 탄식할 수 있다는게
                  더한 복이 없단다
                  아들한태 해줄 수 있는 말도 이뿐이였다
                  너무도 행복하고 내 안에 가득채워지는 주님으로 인해
                  주님께 모든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