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 , 설레임... *♡♬
- 최 숙 현 -
기다림 !!! 기다림이 있기에 삶이 행복한지 모른다.
기다림이 없다면 삶이 너무 외롭고 쓸쓸하지 않을까?
부모님을 기다리고 자녀를 기다리고. 때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이 시간도 그리움과 설레임을 느끼며..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세월은 소리없이 흐르고 흘러 부모님은 먼 하늘나라에 계시고
기다려 줄 부모님도 안 계시고 또한 기다릴 부모님이 안 계시다.
이러한 사실이 피부로 느껴질 때 서글픔이 앞선다. 항상 곁에서 지켜 봐 주실 줄 알았던..
명절을 맞이 할 때마다 부모님 얼굴이 떠 오른다.
잘 해드리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더 그런 것은 아닐까?
잘 살면 해드리라. 허지만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 바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이제는 부모가 되어 자녀를 기다린다.
오면 .. 무엇을 해줄까? 무슨 대화를 나눌까?
자녀 역시 그리움과 설레임을 안겨준다.
품안에서 떨어져 나가 나름대로 사는 모습 더 성숙한 모습을 보면 신통하다. 우리 부모님도 이러하셨을까 ?
기다림 !!! 기다림은 설레임,.. 보고픔 ,그리움 , 행복을 가슴에 가득 안겨준다.
이 순간도 자녀를 기다린다. 그리움과 설레임과 ,보고픔으로..
부모님께서도 이러하셨으리라. 생각하며, 또 그리워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계셨으리라.
다시금 그리워지는 부모님 모습 가슴에 담아 보면서...
-추석 날 오후 -
님들 !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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