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그대 그리고 나

[스크랩] 남편 병수발 40년 할머니

° 키키 ♤ 2013. 4. 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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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병수발 40년 할머니, ★
'''부부싸움 한번 해봤으면…

		
"남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혀를 차지만 
나는 지금도 '여보∼'하고 부를 것만 같아요. 
자고 나면 내일은 좀 나을라나...
모레는 좀 나을라나...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에요."
지난 1967년 지금은 아득하게만 먼 그 옛날, 
결혼 3년차에 접어든 부부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진다. 
뺑소니 차에 사고를 당한 남편. 
더이상 걸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게 된 남편의 팔과 다리가 
되기 위해 아내는 뱃속 아이까지 포기하며 
남편 곁을 지키기로 한다.
그렇게 희망을 놓지 않은 세월이 40년. 
꽃 같던 아내는 백발의 주름 가득한 칠순 할머니가 됐고 
야속한 남편은 여전히 병상에 누워있다. 
자녀도 없이 서로를 통해 존재를 확인해온 
이옥금 할머니(73)와 이문영 할아***(73) 부부. 
부부의 날을 맞아 지역 방송을 통해 소개된 
할머니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할머니의 바람은 단 한번의 따뜻한 눈길과 다정한 말 
한 마디가 전부. 평생 수고로운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살아왔건만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만 굳어가는 남편의 
손과 발을 대할때면 먹먹해지는 가슴을 어찌할 수가 없다. 
자손을 *** 못했으니 병상의 남편과 수발하는 아내는 
세상의 오롯한 일심동체다.
특별한 수입이 없는 할머니 부부를 위해 하나병원은 8년 
전 부터 병실을 내어주고 있다. 
할머니 부부의 주소가 병원인 이유도 이 때문.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할머니는 
기적을 믿는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할아***가 깨어나 자신을 알아*** 못할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맑은 얼굴의 새색시는 세월이 안겨준 골 깊은 주름에 
할머니가 됐지만 마음 만큼은 새색시 순정을 
잃지 않고 있다.
세월은 신혼생활의 단꿈도 앗아가 버렸다고 했다. 
너무 오래돼 기억도 나지 않은 시절. 
링거액 방울 방울 떨어지는 그 아래, 
긴 잠에 빠져있는 남편과 지금처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할머니는 행복을 발견한다.
"저렇게 한 번 걸어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말이라도 했으면 싶고...안타까운 마음이 있지… 
그런 마음 없으면 사람이 아니게"
오랜 병원 생활에 가족 친지들과도 
소식이 끊긴지 오래지만 병원은 이웃한 새로운 가족을 
알게 해줬다. 
늘 혼자만 힘든 짐을 지고 사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이별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감사하게 된다고.
짧은 외출에도 온 몸이 땀에 ***고 숨이 턱에 차오르는 
할아***이지만 할머니는 이별을 준비했던 고비고비를 
잘 넘겨준 할아***가 그저 고맙기만하다.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 
할머니는 언젠가 깨어나 맘 놓고 
부부싸움을 해보고 싶은 게 소원이라고 했다
출처 : 마음이 마음을 안다
글쓴이 : 한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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