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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곡 `태평가`

° 키키 ♤ 2013. 4. 11. 23:51

전통가곡은 시조시에 반주를 붙여 부르는 우리나라 3대 성악곡(가곡, 판소리, 범패)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남녀 교대로 우조와 계면을 부르고...맨 마지막에 남녀가 같이 부르는 것이 이 태평가입니다.

 

예전에 국립국악원에서 있던 국악강연에 참석했었는데, 대금하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국악연주를 계속하다보면... 반복으로 인해 지루한 곡이 있는데,

아무리 반복연주해도 지루하지 않은 곡이 있다고...

 

그게... 관악합주 수제천, 대금독주 청성곡, 종묘제례악중 전폐희문, 그리고 이 태평가라고 합니다.

저 네 곡은 명곡중의 명곡이라고 할 정도로 국악애호가라면 모두 감탄하는 곡입니다.

물론 저도 그 견해에 동의하고 있구요...

 

이 영상은 현재 최고의 가객이라는 이동규명인이 부르시네요... 이분은 이병성-이주환을 잇는 가곡 가객의 성골이시고...

실제 이 분의 목소리는 참말로 뛰어납니다.

 

반주하시는 분들도 국립국악원 현역 최고의 연주자들이십니다.

거문고 이오규, 대금의 김응서, 피리의 김관희...

 

처음 거문고가 홀로 반주를 시작하는 유일한 곡..

초수, 이수대엽으로 시작하는 가곡의 모든곡이 마무리되는... 마지막의 백미...!

 

그게 태평가입니다.

 

           가곡_태평가(이려도-이동규,강숙현-2007.11.20)국립국악원 화요상설

 

                반주  :   (가야금_송인길,거문고_이오규,대금_김응서,피리_김관희,해금_김기동,장구_박문규)

*태평가(太平歌)_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전통음악인 '가곡' 중 마지막 곡으로 남,녀가 함께 부르는 유일한 병창곡이다.

가필주대(歌畢奏臺)·편대(編臺)라고도 한다. 남창·여창·남녀창으로 부른다. 계면조(界面調)의 이삭대엽(二數大葉)을 변주한 것으로 장단은 16박 1장단으로 되어 있다. 초장 1각에서 거문고가 독주로 11박을 연주한 후 12박부터 노래와 관현반주가 시작된다. 형식은 대여음(大餘音) 없이 5장과 중여음(中餘音)으로 되어 있고, 매우 느리고 장중한 곡이다. 하규일 전창에 시조시를 붙여 부른 1곡은 다음과 같다.

"이려도 태평성대/저려도 태평성대/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우리도/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휘음가곡보〉·〈방산한씨금보〉에 악보가 있고 〈가곡원류〉에 가사가 전한다.

출처 : 국사모(국악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BlackTig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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