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그대 그리고 나

[스크랩] 청명(淸明) 과 한식(寒食)

° 키키 ♤ 2013. 4. 7. 02:18

 

 

청명(淸明) 과 한식(寒食)

 

 

 

올 해는 청명과 한식 그리고 식목일이 같은 날로
대부분 사람들은 청명(淸明)다음날을 한식(寒食)일로 알고 있지만
청명(淸明)과 한식일(寒食日)이 같은 날  겹칠수도 있다

동지 후  105일이 되는 날이 한식(寒食)날이기 때문이다

 

 

24절기의 다섯 번째 청명(淸明)과 한식(寒食)
청명과 한식은 하루 차이거나 같은 날이어서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라는 속담이 있다

 

 

봄에는 청명 여름에는 중원 (中元, 7월 15일)
가을에는 한가위 겨울에는 동지에 성묘를 하는 옛풍습에 따라
이날은 조상의 산소에 성묘(省墓)를 간다

 

 

한식은 설 추석 단오 명절과 함께
우리민족의 4대 명절로 여기지만
한식은 원래 한국의 풍습이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였으나 한국에 토착화되었다

 

 

한식(寒食)은 동국세시기의 기록을보면
공동운명체로서 온 백성이 한 불을쓰는 국가의식으로
청명(淸明)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쳤고
왕은 이 불을 정승  판서 문무백관

3백60 고을의 수령등에게 나누어주는데

이를 사화(賜火)라 했고
수령들은 한식(寒食)날에 다시 이 불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寒食)이라고 했다

 

 

불을 꺼지지 않도록 습기나 바람에 강한
불씨통(장화통:藏火筒)에 담아 팔도로 불을 보냈는데
불씨통은 뱀이나 닭껍질로 만든 주머니로 보온력이 강한 은행이나
목화씨앗 태운 재에 묻어 운반했다고 한다

 

 

한식 날에는 조상님들에게 한식 차례를 올리기도 하고
산소가 헐벗었으면 산소에 새 잔디를 입히는 사초도 하고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상석이나 비석을 세우기에도 더 없이 좋은 날이며
손 없는 날(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이라고 해서
이장을 해도 허물이 없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청명 한식이면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시집 장가갈 때
농짝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

 

 

연정(戀情)을 품은 아가씨가 있으면 그 아가씨의 내 나무에
거름을 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시하기도 했다

 

 



출처 : 한마음 마음이 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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