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작님 -
새로운 해 뜬다
밝은 해가 뜬다
붉은 해 바다 위에 뜬다
젊은 해 산 위에 뜬다
그 해는 어제서산 마루에
넘어가면 고개 숙여
인사 하던 해다
밤새도록 세수 하고
몸 닦고 화장하여
방긋 하게
얼굴 내민 것이다
어제 해
지난 역사에 묻히지 아니하고
굴곡 되어 꾸겨진 표정
말끔히 씻어버리고
생기 찬 맑은 표정으로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산 넘고 바다 건너
산뜻이 다가온 것이다
~ 새해도 울칭구님 건강 즐거움 행복 하시고 평안 하시길
흑용해에 정말 감사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