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최 숙 현 詩人님

[스크랩] ☆그대 별빛 이슬처럼 내리고 ☆

° 키키 ♤ 2012. 9. 23. 23:31

 





그대 별빛 이슬처럼 내리고 
한 가슴에 한 가슴을 안고 
달빛에 몸을 떨며 파릇이 젖어가는 
꽃 이파리의 별 
풀 이파리의 별 
못 견디게 야위어가는 마음이야 
하얀 꿈속에서 잠든다 하여도 
밤새 눈비빈 그리움이야 
차마 못잊어 기도하는 사랑입니다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철 지난 가슴에 그대 별빛 내릴 때 
꿈길 서성이다 이슬꽃 피는 소리 
아 , 차갑다는 말 이런 것이었습니다 
초롱초롱 별나무에 날개 접고 
잎새의 숨결로 흐느끼는 새 한마리 
뚝 떨군 한 방울은 저문 뜰의 눈물인가 
이 밤이 다가도록 그도 무엇이 그리운가 
 

- 모셔왔습니다.-
출처 : 꿈꾸는 사랑이야기
글쓴이 : 최은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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