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그대 그리고 나

[스크랩] 누릴 줄도 모른다면

° 키키 ♤ 2012. 3. 29. 21:54
◈ 한 마 음 ◈
    누릴 줄도 모른다면 어떤 노파가 더럽고 낡은 오두막집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그 노파는 자기 집에 대해 큰 소리로 불평했다 노파를 안쓰럽게 여긴 수호천사가 요술지팡이를 휘둘러 그 오두막을 안락한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그 노파는 그 오두막집이 너무 작다고 게속 불평을 했다 그래서 수호천사는 그 오두막집을 커다란 집으로 바꾸어 주었다 노파는 집은 큰데 하인이 없다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수호천사는 밖으로 나가 지팡이를 크게 휘둘러서 하인들이 많은 아주 거대한 궁전으로 바꾸어주었다 노파는 하인들이 너무 게을러서 궁전을 관리하는 일이 모두 자기 몫이 되어 너무 힘에 부친다고 불평을 했다 수호천사는 마지막으로 지팡이를 허공에 휘둘렀다 그러자 거대한 궁전은 더럽고 낡은 헛간으로 다시 변했다 이 노파는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불행하기로 마음먹은 사람 같았다 불행하다면 부자가 되어도 불행할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노파는 어느 것에도 감사할 줄 몰랐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만투성이였던 것이다 인생에 주어진 선물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누릴 줄도 모른다면 아무리 많은 것이 주어진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출처 : 한마음 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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