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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사 심할 땐 ‘이것’ 챙겨 먹어야

° 키키 ♤ 2012. 3. 29. 16:51

완연한 봄, 이제는 찬바람 대신 황사 바람에 대비해야 할 때다. 올봄에는 예년보다 황사 발생 빈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먹는 음식으로 어떻게 황사에 대비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가장 손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황사예방 음식은 바로 물과 과일이다. 하루에 8~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면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활력을 주며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 C, E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유해환경에 의한 피부손상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해준다. 단, 과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한다.

 

◆ 황사로 인한 눈병에는 이렇게!
봄철 황사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눈병이다. 눈병이 생겨 눈이 침침하고 핏발이 서고 눈곱도 끼어서 괴로울 때 갈명탕이 도움이 된다.

 

# 갈명탕 만드는 법
재료 : 갈근(칡뿌리) 10g, 결명자 10g, 감초 4g(갈근과 감초는 해독작용이 있으며 결명자는 눈을 맑고 총명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함)
만드는 법 : 갈근 10g, 결명자 10g, 감초 4g 등의 재료에 큰 대접으로 물 한 대접을 붓고 중간불로 30-40분 정도 달인다.
복용법 :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복용, 10일 정도 복용하면 된다.

 

황사

◆ 눈과 목이 피로해질 때!
눈에 좋은 결명자와 구기자를 넣은 차,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를 물에 넣고 끓여서 식혔다가 봄철 내내 마시면 좋다.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사과산과 주석산이 많이 들어있어 단맛과 신맛이 가장 강하다. 각각의 맛은 신체의 장부를 이롭게 하는데, 짠맛과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단맛은 자궁을, 매운맛과 쓴맛은 폐를 보호한다. 기침과 가래가 동반되는 감기에는 폐 기능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기침, 가래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좋고 신맛이 있어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할 때도 좋다.

자양강장제로 오래전부터 이용됐는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정신신경을 이완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정신 집중도를 높여준다. 오미자차를 매일 마시면 낮의 권태로움이나 뻐근한 증상, 건망증에 좋다.

 

# 오미자차 만드는 법
오미자 20g에 물을 400㎖ 정도 붓고 약한 불에 은근히 달여 3분의 1로 졸아들면 꿀을 타서 마신다. 또 호박 1㎏, 꿀 1㎏, 마늘 즙 100g, 오미자 500g을 잘 섞어 따뜻한 곳에 3∼4일 두었다가 3숟가락씩 하루 3번, 밥 먹은 후 1시간 뒤에 먹어도 좋다.

 

◆ 황사로부터 과민하게 반응하는 기관지보호
도라지는 길경이라고 한다. 효능은 기관지를 좋게 하여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가라앉게 하여 폐 기능을 북돋아 주는 약물이다. 도라지 성분 중에 사포닌은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진해, 거담 약재로 쓰여 왔다. 타닌 성분은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에 좋다. 이눌린 성분은 염증을 강력하게 치료하고,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도라지는 다양한 효능을 지녀 평소 기침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 성대를 많이 쓰는 사람, 목이 부어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사람, 기관지 천식으로 숨을 몰아쉬고, 목에서 쇳소리가 나는 사람에게는 한방에서 다양한 처방에 널리 이용한다.

 

# 도라지차 만드는 법
산도라지 200g을 잘게 썰고 물 400㎖를 부어 갈아서 즙을 낸다. 찌꺼기는 다시 물을 붓고 갈아 즙을 짜낸다. 이 즙을 모아 여기에 꿀을 넣고 은근한 불에 달여 묽은 고약처럼 되면 저장한다. 이것을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끓은 물 한 사발에 풀어 마시면 된다.

 

◆ 해독 음식으로 기관지를 건강하게
먼지를 많이 마시면 해독작용이 있다고 하여 흔히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돼지고기이다. 돼지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몸속에서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을 도와준다.

 

하지만 돼지고기보다는 콩나물과 도라지, 감자 등의 야채가 황사 먼지 해독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와 콩나물, 숙주나물은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모래 먼지에 칼칼해진 목을 씻어준다. 그 외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마늘, 미역, 클로렐라 등이 있는데, 미역은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으며, 마늘은 수은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 준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 있는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도 있다.
 
◆ 물 많은 음식이 좋다
된장을 풀어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 콩나물 뿌리까지 넣은 콩나물국, 북엇국 등 황사에는 수분 공급과 해독을 도와주는 국을 많이 먹는다. 감기 걸리기 쉬운 황사철, 아이들에게는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를 자주 먹여서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 어린이의 면역력 향상
영지버섯 등을 달인 한방차와 배와 밤 등으로 만든 죽 등이 좋다. 영지버섯은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나 어린이들의 면역성을 길러주는 데 효과가 있어 황사에 섞여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깨끗이 손질한 영지버섯 10g과 구기자 5g, 약간의 감초와 대추를 3ℓ의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또한 배는 황사로 인해 생기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배와 밤을 껍질을 벗겨 곱게 다져 준비한 뒤 불린 쌀 15g을 믹서에 간 뒤 밤을 넣고 끓이다가 밤이 익으면 배를 넣고 한 번 저어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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