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길 ~ 이 태
달벚도 별벚도 보이지 아니하고
문풍지 사이로 들락이던
바람소리마져 들리지 아니한밤
하얀 눈꽃송이 내리붓듯 솟아진다
방문을열고 박을 내다보니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는 눈 늪 앞에
보이는 정랑이 천리길같구나
가지가 뿌러질듯
휘여져있는 노송가지
풍경에는 좋으나 마음편치않어라
12121712011
출처 : 노을이머문자리
글쓴이 : 이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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