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 이일/소우주/ 정석현
조용한 아침 햇살에
방울방울 맺힌 이슬은 영올한 빛을 감추고
은은한 항금빛 품어내는
방짜유기 담금질 빛따라 가을도 서서히 물들어가는 팔공산
구비구비 고갯길 너머 케블카는 정상을 오르고
가을바람 소슬바람에
기 를담뿍 가슴에 품어 담고
산체 비빔밥에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실어 가을 햇살은 달려만 간다
노란 국화꽃 향기로 반겨주는 흐르는 죽개천
옛 선비의 유,불,문화가 숨쉬는 소수서원
초가삼간 옛정에 추억을 반추하며
능금은 빨갛게 익어만 간다
흥겨운 노래가락에 가을을 실고
하이원 리조트에 밤을 찿는다
카지노는 돛을 달아 노를 젖고
워트스크린에 펼쳐지는 음악분수
400년전 르네상스 빛을 만나 어둠을 밝히면 아침인가를
야생화의 군락지 곤드라를 타고
물들어 가는 가을을 기분좋은 마음으로 가슴에 안아본다
백운산 마운틴
첩첩히 쌓인 능선 계곡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불그래 가을 사랑에 물드는 구려
구비구비 물구비 푸른 눈물 흘러 내리는
서강 건너 청룡포
단종어소 관음송 허리굽혀 비애를 묻고
오늘도 역사를 만들어 가는구나
( 살아있는 조선 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왕,왕비능 40기 중)
단종의 장릉
과거와 미래를 꾸밀수있는 역사속의 우리들
사약을 받고 승하한 단종의 비애는 오늘도 숨쉬고
준비된 만남의 행복은 축복이거늘
능 앞에 4배를 하며 건강과 행복 소원을 빌어 모둔다
가을 오후 햇살따라
선녀가 내려준 희망의 불빛을
선산암 선돌 앞에서
다시 기를 받어며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우주의 기를 담뿍 비추이는
한반도의 기를 가슴에 품어안고
동공을 굴리며
희망찬 미래를 그려 본다.
2011.10월 8.9 일
유기그릇 판매 장면
세계에서 제일 큰 징
팔공산 케블카와 팔공산 일면
영주 선비상
백운산 곤드라와 백두대간 일면
서강 과 청룡포 단종유배지
단종 능
선산암(선돌)
김지운 - 강원도 아리랑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한반도 모형의 자연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