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속의초애님의 아름다운 방
사랑으로 하여 울지 않습니다
내가 가는 곳
어디에나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있듯이
당신이 향하는 어디에나 기도가 있을 겁니다
언제나
당신을 또 만나
당신 가슴 다 젖도록
울어볼 날 올까
나는 빛이 사그라진
고독 안에 앉아 손꼽습니다
한 장 한 장 찢겨 가는 달력 마다
나의 그리움이 쌓여가듯
하루 하루
흘러가는 시간마다
당신을 위한 사랑은 점점 깊어갑니다
당신의 사랑은
나를 바보로 만들었지만
바보가 된 나는
당신의 사랑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가끔 수화기를 타고 오는
사랑 한다는 당신의
음성날개 없이 날아오는
변치 말자
우리들의 약속
나는 언제나
당신 가슴에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