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할멈이 일어나려고 하자 할배가 물었다.
할멈, 주방에 가는 거요?"
할멈이 대답했다.
"그래요.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할배가 말했다.
"그럼 오는 길에 내 부탁 좀 들어주구려.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요"
그러자 할멈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말아요!!"
잠시 후...
할멈이 접시에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할배가 말했다.
.
.
.
.
"고맙소!!
그런데 소금은 왜 안 가져왔소?"
출처 : 대한 예수교 장로회(고려) 중부노회
글쓴이 : 엄규오 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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