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明淑 詩人님

시인은

° 키키 ♤ 2011. 9. 15. 23:35

 

 

 

 

 


      시인은 민초/李 明淑 아픔이 그 자체로 상처를 빚기보다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듯이 아픔의 그 자리에 찬란한 꽃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詩語의 꽃이 시인이여, 아파도 노래 부르자 어디 이 아픔이 오늘만인가?, 아픔은 사랑의 역사였듯이 두고두고 불러야 할 노래를 위해 시인은 아파도 노래 부르리 삶은 사랑하기 위한 치열한 몸짓 하늘의 그 뜻에 근접을 위해 간절한 날개 짓은 부단하여라 영혼의 순결 위한 아픈 몸짓은 마지막 당신께 바칠 한 송이의 꽃 그렇게 받쳐들고 당신 발 아래 드디어 놓아 두길 소원하나이다,

출처: 따뜻하고 행복한집  글쓴이 : 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