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명절날

귀향길

° 키키 ♤ 2011. 9. 11. 02:14

 

 

 

         

 

귀향 길 / 김문수


 


잘 오시었습니다,

즐거운 명절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보기 드문 문구가 눈앞에 펼쳐지네.


귀향길 서두는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

부모님 생각을 보름달에 그려 보네.

늦어지는 기차시간 속에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

역마다 대 만원을 이루네.


모두들 귀향행렬 서두르고

고속도로마다 자동차로 만원을 이루고

역마다 밀려드는 귀향객들.,...

지나간 피로를 기억속에 묻어두고

선물 보따리 가득 사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


어머니! 아버지! 저희들 내려갑니다.


 

오냐 어서 오너라.기다리고 있겠다.

달리는 기차속에서 펼쳐지는 고향의 하늘

아직도 보름달은 어두운 철길을 비추는데...


귀여운 손자와 손녀들을 기다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

기차와 자동차들이 경주 하듯이

귀향 행렬에 박차를 가하네.

 


 

민속명절인 8월 추석(秋夕)을 순우리말로 '한가위'라고 부릅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음력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이지요.


'가위'란 신라 시대의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신라 유리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서 7월 보름날부터 베짜기 시합을 벌였는데 한달 뒤

8월 보름에 결과를 집계해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추석(秋夕)'이란 말은 원래 중국의 예기(禮記)에 '조춘일추석월(朝春日秋夕月)'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당시 동양권의 한문식 명칭으로 중국에서는 '중추절(仲秋節)'로,

일본에서는 '십오야(十五夜)'로 일컬어 왔습니다.


한편 추석(秋夕)은 옛날부터 설날, 5월 단오와 함께 우리의 3대 민속 명절로 꼽아 왔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을 감사하고 나누는 날이라,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떡을 빚어 나눠 먹었습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일상 속에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잠시 내려 놓으시고 가을 들녘처럼 행복지수가 가득한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지십시오

 

출처:naver  기린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