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明淑 詩人님

[스크랩] 해바라기

° 키키 ♤ 2011. 9. 5. 00:11

    해바라기 민초/李 明淑 당신을 추억할 가슴밖에 없어 이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 합니다, 그리움으로 건져낸 별 하나 가슴에 숨겨 두고 이별을 서러워할 눈물 없이도 입술로 사랑은 고백할 수 없어도 차라리 더 좋은 오후의 발길 돌아서며 남길 편지 없으니 더욱 시린 발걸음 못다 한 사연의 그 아픔까지 내 것으로 묻어 두면 그것조차 여유로운 소유이어라 아름다운 기도만 할 수 있다면 또다시 아름다운 씨앗으로 여물리라 어쩌면 내 살점같은 시구 한 구절도 다시 새로워질 내가 되기를 아니 당신만 바라보는 꽃으로 피어나리라,




       

       

      출처 : 따뜻하고 행복한집
      글쓴이 : 민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