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운진사의 아침 *

° 키키 ♤ 2011. 8. 22. 23:11

 

 

 

*신불산 자락의 운진사를 찾아서.....

 오늘은 아침 일찍 신불산 자락의 자그마한 암자 운진사를 찾아 산책길에 나선다.

 집에서 차편으로 7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암자이고 등산길에 한번식 그냥 스쳐지나 가며 보는 그런 암자이다.

 저마다 암자든 사찰이든 많이들 보았겠지만 이 운진사 암자에 있는 백옥 지장 보살은 처음 접하는 것 같다

 전국에 있는 사찰을 다 찾아보아도 이렇게 뽀얀 보살은 없어리라 생각된다

 전국 사찰 암자에 모셔져있는 불상이나 부처님은 하나이지만 그 사찰만의 독특한 특색이 조금식 있지않나 생각된다.

 암자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돌 담 벼락에 담을 타고 오르고 있는 더덕과 꽃들을 보며 아침의 향기로움을 새삼 느껴본다.

 

 "운진사" / 뫼 오름

 

언제나 오시려나 그리운 님 보고파서

산 기슭 골짜기에 홀로 선 백옥이여

굽이 굽이 뒤돌아 오는 길

행여나 놓칠새라 옷고름 부여 잡네.

 

향긋한 솔향 내음으로 고이 두손 모아

바람결에 나붓끼는 그대 숨결은

구구절절 아쉬움에 그리움만 쌓이네.

 

뽀얀속살 햇빛아래 타오는 계절

알알이 영글은 황금 빛 마음

먼 산 아득히 품으않은 운진사여.

 

영축산 봉우리 뭉개 구름 걸려있고

아담한 어머님의 품안은

이른 새벽 이슬 먹음은 향기 같아라.

 

오는이 가는이 모두가 나그네지만

한결같은 순결함으로 그대 손길 따스러워

합장하며 비는 소원 부처님 마음.

 

그대 떠나간 발길속에

행복담은 한톨의 씨앗

백옥같은 지장보살 웃음가득

백년을 살리오 천년을 살리오

늘 변함없는 묵언으로

그대를 맞이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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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불산 운진사 입구 *

 

 *자상한 웃음의 의미는 무얼까.....*

 

 *암석(대리석)으로 만든 보살은 아니고 석고로 만든 것 처럼 보인다*

 

 *이 불상들은 암석으로 만든 불상들이다*

 *암자에서 나오면서 영축산 배경으로* 영축산 봉우리가 구름에 가려져있다 

 

 

 *영글고 있는 무화과 열매*

 *돌 담 벼락을 타고 오르고 있는 더덕 줄기와 꽃*

 

 *더덕 꽃* 초롱꽃괴 비슷하다

 

 

 *요즘 보기 힘든 목화 꽃*

 *꽃 몽우리는 약간 연 분홍을 뛰는데 꽃이 피고나니 색이 변한다 왜일까*위 사진

*돌 담과 벼 이삭사이에서 가을이 영글고 있다*

"늘 처음 처럼 오늘이길"

 

 

 

출처: 뫼 오름의 가을 사랑  글쓴이 : 뫼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