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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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도
♥ 찬송 / 408
♥ 본문 / 에스겔 4:1~4:17
나라가 무너지는 일은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 가정이 상처로 인해 깨지는 것도 어느 한 순간에 생기는 일이 아닙
니다. 당사자들이 알든 모르든 원인이 있고 시작이 있는데 이를 무심
히 넘겨서 점점 문제가 심각해져 큰 재앙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주전 593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의 선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주전 587년 이전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예루살렘이 완전히 함락될 것을 선포하는 것이며, 또다른
하나는 그 이후에 유다백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을 선포하는 것이
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에스겔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는 당시 이스라엘백성들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함락되
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적들에게 그냥 내어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예루살렘성이 곧 회복되리라고 낙관하고 있었습
니다.
그러나 에스겔을 통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습니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사람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이스라엘의 멸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4∼6절).”
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눕는 행동을 보이라고 말씀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보여줌’을 통해 이스라엘백성들이 분명하게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앞에서 이스라엘백성의 회개를 촉구하시
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완전 멸망시키는 게 아니라 회복
시키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사는 성도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경험하게 될 때에, 또는 성도
로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 삶에 개입
하셔서 우리가 제대로 된 성도로 살도록 촉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잦은 경고를 무심히 넘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가정이 아픔을 겪고 있을
때에, 죄의 유혹에 도전받고 있을 때, 이겨나갈 힘을 주소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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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자연 / 봄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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