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브르

[스크랩] 우리네 인생길..

° 키키 ♤ 2011. 8. 18. 00:34

우리네 인생~ 길 떠나는 나그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출처 : 쉘브르
글쓴이 : 해당화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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