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엽기

[스크랩] 웃음의 편지 4통

° 키키 ♤ 2011. 7. 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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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의 편지 4통

     

     

    신중 오계월

     

    신사.숙녀들이 모인 어느 파티장에서

     

    두 남녀가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첫 인사를 너눴다.

     

    신사; '저는 임신중 (任信重)입니다.(姙身中)

     

    숙녀; "저는 오계월 (吳桂月)이예요.(五個月)

     

    집 나간 며느리

     

    김삿갓이 南原고을을 지날때 ,

     

    어느 집 담 넘어로 전어 굽는 냄세가 진동했다.

     

    염치 불구하고 대문 안으로 들어 선 김삿갓.

     

    "주인장, 전어 굽는 냄세가 엄청 좋소이다."

     

    하고 한점 얻어 먹어 볼양으로 수작을 걸었는데.

     

    주인장 가라사대 왈,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 온다고 해서

     

    3년째 이렇게 굽고 있소이다."

     

    과부의 부엌칼

     

    젊은 과부가 혼자 사는데 

     

    이웃집 머슴놈이

     

    밤마다 찾아 와서

     

    덮치고 달아났다.

     

    <이래서는 안된다 >고 생각한 과부,

     

    머슴놈의 겁탈을 막으려고

     

    머리맡에 부엌칼을 갖다 놓고 잤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 머슴놈이 또 찾아와

     

    거시기를 빼 들고 과부의 옥문 (玉門)으로

     

    " 쑤욱" 집어 넣는 순간

     

    잠결에 놀란 과부가 머리맡에 놓아 둔

     

     부엌칼을 잡으려고 두손을 휘 저으며,

     

    "칼! 칼! 칼  카 카 카 카르르르...음

     

     하면서 사지에 힘을 팍 주더라나.

     

    긴따마 선생과 오망고 여사.

     

    명동 어느 다방에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를 든 카운터 아가씨,

     

    "여보세요? 긴따마선생 바꿔달라구요? "

     

    손님중에 긴따마선생님 안계셔요?"

     

    다방안에 나이 든 손님들이   깔 깔 깔...

     

    곧 이어서 다시 걸려온 전화,

     

    카운터 아가씨 ; "오망고 여사님 계시면

     

    전화 받으세요."

     

    이번에도 손님들이 깔 깔 깔...

     

    카운터 아가씨는 일보니노 마르 모르니다

     

    2011.6.19.

     

    오늘도 행복하게 사슈.

     

    웃음의 배달부 산골노인

     

     

출처 : 용돌이 사랑방
글쓴이 : 백수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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