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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살인마 '저체온증'
지난 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고 낮잠을 자던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단양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작동한 채 잠을 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지금처럼 날이 더운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특히 물놀이나 선풍기, 에어컨과 같은 냉방용품들을 쓸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저체온증, 더울 때 걸린다
저체온증은 환경적 요인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심한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저체온증의 가장 흔한 경우 중 하나가 술을 먹은 후 길과 같은 곳에서 잠이 들었다가 체온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는 것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한 뒤 젖은 옷을 입고 바로 잠이 드는 등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새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며 당뇨병,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건강한 사람들보다 저체온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정신과 약물 중 일부와 마취제, 수면제 계통의 약들도 체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패혈증과 같은 감염이 있을 경우 체온이 낮아지기도 한다.
머릿속 열 조절 중추가 고장이 났을 때도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데 파킨슨병 환자나 중풍이 심하게 왔다던지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경우가 그러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고 잔 상황이라면 수면 중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저체온증이냐 아니냐는 중심체온으로 판단한다. 중심체온이란 항문 쪽으로 온도계를 넣어 잰 체온이나 기도에서 25cm하부 정도에서 잰 체온을 말한다.
체온이 떨어진 경우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몸이 부르르 떨리게 되며 이때 몸을 떠는 것만으로도 2~5배 정도 열을 만들어 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체온증이 나타나게 되면 오한이 들고 상대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빈맥이 동반되거나 숨 쉬는 속도가 빨라지고 열 보존을 위해 혈관이 수축돼 하얗게 질리기도 한다. 심한 경우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있으며 너무 추우면 정신을 잃어 목숨이 위험해 질수도 있다.
◇ 저체온증의 치료와 예방
저체온증이 왔다면 증상이 가벼운 경우 집에서의 응급처치 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환자의 의식이 있을 시 물속인 경우 물에서 나오는 식으로 추위에 노출되는 원인을 없애주는 게 좋다.
의식을 잃을 정도가 아니라면 체온이 내려간 경우 물 등을 닦고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담요 같은 것을 덮는 게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직접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경우 중심체온을 올리는 게 목적이므로 수액을 데워 링거로 공급하는 방법 등을 쓰기도 한다.
치료 시 혹은 집에서 체온을 올리는 중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저체온증의 경우 말초 혈관들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기 때문에 급히 따뜻한 걸 바로 피부에 들이대면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담요 같은 것을 덧대는 게 좋다.
온도가 서서히 떨어지면 손끝, 발끝 쪽에서 되도록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서 호르몬을 분비해 손, 발이 하얘지면서 차가워질 수 있다. 갑자기 손과 발부터 가온하면 말초 혈관들이 확장되면서 오히려 체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사지보다는 몸부터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저체온증 환자에게선 전해질 이상이 올 가능성도 있다.
저체온증 환자들 같은 경우 체온이 다시 높아지면서 조직에서 칼슘 등이 유리돼 나와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춥다고 느낄 경우 젖어 있는 몸 등을 닦고 축축한 옷을 갈아입으며 햇볕을 쬐는 게 이롭다. 더불어 수면 시 충분히 따뜻하게 한 상태에서 자는 게 바람직하다.
저체온증이란 사람의 몸 온도가 25℃ -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사람 몸의 온도는 대체로 37±1(36∼38)℃이다.
사람의 정상체온은 액와온도로서 36.9℃라고 하지만, 체온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며 안정하고 누워 있더라고 하루를 주기로 변화되는데, 이것을 일주기 리듬이라고 한다. 체온이 가장 낮은 아침 6시 무렵의 체온을 기초체온이라 한다.
체온이 35도까지 떨어지면 추위를 느끼고 피부가 움츠러 들며 손 놀림이 자유스럽지 못한데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근육을 수축함에 따라 점점 심하게 몸을 떤다. 저체온증은 습하고 바람이 부는 추운 옥외에서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움직이는 공기는 정지한 공기보다 냉각 효과가 더욱 크며, 소위 바람과 추위, 이 두가지 요인("Wind-Chill Factor")은 더욱 위험하다
체온은 약간 내려가도 큰 장해가 생긴다. 산에서는 표고가 100 미터 상승할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내려간다. 바람이 불때의 체감온도는 풍속1미터마다 1내지2도씩 내려간다. 그래서 산밑의 기온이 30도일때도 바람이 부는3,000 미터의 능선에서는 0도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몸의 열이 빠른속도로 빼앗겨 여름에도 이른바 저 체온증에 걸려죽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것을 피로동사라고 한다.
저체온증에 걸린 사람들은 몇 단계를 밟는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근육을 수축함에 따라 점점 심하게 몸을 떤다. 그러다 심각한 피로감을 느끼고 몸이 무뎌지고 시간과 거리에 대한 감각을 잃기 시작한다. 그래서 판단 착오를 일으켜 신중치 못하고 비논리적인 결정을 내리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명명백백한 것을 보지 못한다. 점점 방향 감각을 잃고 위험한 환각에 빠져 드는데, 그 중에서도 몸이 얼어붙고 있는데도 타는 것처럼 덥게 느끼는 착각이 대표적이다.
저체온증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 그러나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 뜻하게 해주면 회복된다. |
출처: 비공개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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